은행 예금금리 연 3.6~3.7%대로, 만기 앞둔 예금자가 확인할 4가지
2026년 10월 12일 · 금리·예적금
📌 3줄 요약
- 9월부터 10월 초까지 주요 시중은행과 인터넷은행이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를 잇달아 올려 연 3%대 중후반 상품이 늘었어요.
- 우리은행·하나은행 대표 예금은 연 3.60%, 케이뱅크 일부 상품은 연 3.71%까지 올라왔고, 5대 은행 정기예금 잔액은 9월 말 1,006조원을 넘었어요.
- 만기가 다가온 예금이 있다면 은행별 금리를 비교하되, 우대조건·중도해지 금리·세후 이자·예금자보호 한도를 함께 확인하는 것이 좋아요.
무슨 일이 있었나요?
최근 한 달여 사이 은행들이 정기예금 금리를 여러 차례 올렸어요. 언론 보도를 종합하면 우리은행은 10월 7일부터 대표 상품인 'WON플러스예금' 1년 만기 금리를 연 3.50%에서 3.60%로 0.10%포인트 올렸어요. 9월에 이미 한 차례 이상 올린 뒤 다시 손댄 것이라, 짧은 기간에 인상이 반복됐다는 점이 눈에 띄어요.
하나은행도 10월 1일 '하나의 정기예금' 1년 만기 금리를 0.20%포인트 올려 연 3.60%로 맞췄고, 신한은행 '쏠편한 정기예금'과 KB국민은행 'KB Star 정기예금'은 9월 하순 인상으로 연 3.50% 수준이 됐어요. NH농협은행도 9월에 예·적금 기본금리를 최대 0.25%포인트 올렸다고 보도됐어요. 인터넷은행은 이보다 조금 높아서 케이뱅크 '내맘대로 이자받는 정기예금'이 연 3.71%, 카카오뱅크 정기예금이 연 3.70% 수준, 토스뱅크 '먼저 이자 받는 정기예금'이 연 3.6% 수준으로 소개됐어요.
돈도 은행 예금으로 계속 모이고 있어요. KB국민·신한·하나·우리·NH농협 등 5대 은행의 9월 말 정기예금 잔액은 1,006조 871억원으로, 한 달 전보다 8,552억원 늘었다고 보도됐어요. 보도에서는 이번 흐름의 배경으로 시장금리 상승 분위기와 은행 간 예금 유치 경쟁을 꼽았어요.
| 우리은행 WON플러스예금 | 1년 만기 연 3.50% → 3.60% (10월 7일부터) |
| 하나은행 하나의 정기예금 | 1년 만기 0.20%p 인상, 연 3.60% (10월 1일) |
| 신한·KB국민 대표 예금 | 9월 하순 인상, 1년 만기 연 3.50% 수준 |
| 인터넷은행 | 케이뱅크 연 3.71%, 카카오뱅크 연 3.70% 수준, 토스뱅크 연 3.6% 수준 |
| 5대 은행 정기예금 잔액 | 9월 말 1,006조 871억원 (전월 대비 8,552억원 증가) |
배경과 용어 풀이
은행이 예금금리를 올리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로 볼 수 있어요. 하나는 은행이 돈을 조달하는 다른 통로, 예를 들어 은행채 같은 시장금리가 오르면 예금금리도 따라 움직이는 경향이 있다는 점이에요. 다른 하나는 경쟁이에요. 다른 은행이 금리를 올리면 고객이 빠져나갈 수 있으니 비슷한 수준으로 맞추게 되고, 그래서 이번처럼 여러 은행이 몇 주 간격으로 연달아 금리를 올리는 모습이 나타나요.
여기서 알아 둘 용어가 코픽스(COFIX, 자금조달비용지수)예요. 은행들이 예금·적금·은행채 등으로 돈을 모을 때 실제로 들어간 평균 비용을 은행연합회가 매달 공시하는 지표인데, 많은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이 이 지표에 가산금리를 더해 금리를 정해요. 그래서 예금금리가 오르는 흐름은 예금자에게는 반가운 소식이지만, 시차를 두고 코픽스를 통해 변동금리 대출 이자에도 영향을 줄 수 있어요. 다만 실제로 얼마나 반영될지는 공시 수치가 나와야 알 수 있어요.
또 하나는 세후 이자예요. 광고에 나오는 금리는 세금을 떼기 전 기준이고, 일반 과세 계좌라면 이자에서 이자소득세와 지방소득세를 합한 15.4%가 원천징수돼요. 금리 0.1%포인트 차이가 실제 손에 쥐는 돈으로는 얼마인지 세후 기준으로 보는 습관이 도움이 돼요.
내 돈에 미치는 영향
💡 이런 분은 확인하세요
- 이번 달이나 다음 달 예금·적금 만기가 돌아오는 분: 자동 재예치 금리가 현재 공시 금리보다 낮지 않은지 확인해 보세요.
- 목돈을 입출금 통장에 오래 두고 있는 분: 수시입출금 통장 금리와 정기예금 금리 차이가 커졌는지 비교해 보세요.
- 변동금리 대출을 이용 중인 분: 다음 금리 변경일과 기준이 되는 지표(코픽스 등)를 확인해 두세요.
- 예금을 한 은행에 많이 넣어 둔 분: 원금과 이자를 합해 예금자보호 한도를 넘지 않는지 살펴보세요.
🧮 예시 (이해를 돕기 위한 단순 계산)
1,000만원을 1년 만기 단리 정기예금에 넣고, 일반 과세(15.4%)를 적용했다고 가정했어요. 우대조건·중도해지는 고려하지 않았어요.
- 연 3.40%: 세전 이자 340,000원 → 세금 52,360원 → 세후 약 287,640원
- 연 3.50%: 세전 이자 350,000원 → 세금 53,900원 → 세후 약 296,100원
- 연 3.60%: 세전 이자 360,000원 → 세금 55,440원 → 세후 약 304,560원
- 연 3.71%: 세전 이자 371,000원 → 세금 57,134원 → 세후 약 313,866원
금리 0.1%포인트 차이는 1,000만원 기준으로 세후 1년에 약 8,500원 정도예요. 금액이 크거나 기간이 길수록 차이가 커지니, 내 상황에 맞게 다시 계산해 보세요.
데니스의 시선
예금금리 경쟁, 반가움과 함께 대출 쪽도 같이 봐야
예금자 입장에서 은행들이 앞다퉈 금리를 올리는 상황은 분명 반가운 일이에요. 몇 주 간격으로 금리가 바뀌는 만큼, 만기 때 아무 생각 없이 재예치하던 습관만 바꿔도 받는 이자가 달라질 수 있어요. 은행 사이의 경쟁이 소비자에게 실제 혜택으로 돌아오는 구간이라고 볼 수 있어요.
다만 같은 흐름이 대출자에게는 다르게 다가올 수 있다는 점도 함께 봐야 한다고 생각해요. 예금금리 인상은 은행의 조달비용을 높이고, 이는 시간이 지나 변동금리 대출 이자로 이어질 수 있어요. 한 가정 안에 예금과 대출이 함께 있는 경우가 많은 만큼, 예금 이자가 조금 늘어난 것만 보고 안심하기보다 대출 이자 변화까지 한 장에 놓고 보는 시각이 필요해요. 은행들도 예금금리를 올릴 때와 대출금리를 조정할 때 그 근거를 소비자가 이해할 수 있게 설명해 주길 기대해요.
앞으로는 이번 인상이 일시적인 유치 경쟁에 그칠지, 시장금리 흐름에 따라 이어질지를 지켜볼 필요가 있어요. 제안 하나를 드리자면, 이번 주 안에 내 예금 만기일과 대출 금리 변경일을 달력에 나란히 적어 두세요. 두 날짜를 함께 알고 있는 것만으로도 금리 변화에 휘둘리지 않고 대응할 수 있어요.
※ 위 내용은 필자 개인의 의견이며 투자·대출 권유가 아닙니다.
⚠️ 주의할 점
- 보도된 금리는 1년 만기 기준이고, 일부는 최고 금리예요. 기본금리와 우대금리 조건(급여이체, 카드 실적, 비대면 가입 등)을 따로 확인하세요.
- 중도에 해지하면 약정 금리보다 훨씬 낮은 중도해지 금리가 적용될 수 있어요.
- 예금 금리는 은행 사정에 따라 수시로 바뀌니, 가입 직전에 은행 공시나 금융상품 비교 사이트에서 다시 확인하세요.
- 예금자보호는 금융회사별로 원금과 이자를 합쳐 한도가 정해져 있어요. 큰 금액은 한도를 고려해 나누는 것을 검토해 보세요.
- '고금리 예금 특판'을 내세워 링크나 앱 설치를 유도하는 문자는 금융사기일 수 있으니 공식 앱·홈페이지에서만 가입하세요.
자주 묻는 질문
지금 바로 예금에 가입하는 게 나을까요, 더 기다리는 게 나을까요?
앞으로 금리가 더 오를지는 누구도 확실히 알 수 없어요. 기다리는 동안 돈을 입출금 통장에 두면 그 기간 이자가 적을 수 있다는 점도 함께 고려하세요. 만기를 나눠 여러 개로 가입하는 방법도 금리 변화 위험을 줄이는 한 가지 방식이에요.
예금금리가 오르면 제 대출 금리도 바로 오르나요?
바로 오르지는 않아요. 변동금리 대출은 약정한 금리 변경 주기(예: 6개월)마다 기준 지표를 반영해 바뀌어요. 코픽스는 은행연합회가 매달 공시하니, 내 대출의 기준 지표와 다음 변경일을 대출 계약서나 은행 앱에서 확인해 보세요.
여러 은행 금리를 한 번에 비교할 수 있는 곳이 있나요?
금융감독원 '금융상품 한눈에'에서 은행·저축은행 등의 예·적금 금리를 조건별로 비교할 수 있어요. 은행연합회 소비자포털에서도 은행별 예금 금리 공시를 볼 수 있어요.
✅ 체크리스트
- 내 예·적금 만기일과 자동 재예치 여부 확인하기
- 가입하려는 상품의 기본금리·우대조건·중도해지 금리 확인하기
- 세후 이자 기준으로 은행별 차이 계산해 보기
- 변동금리 대출의 기준 지표와 다음 금리 변경일 확인하기
금융상품 한눈에에서 예금 금리 비교하기 (finlife.fss.or.kr)
은행연합회 소비자포털에서 금리 공시 확인하기 (portal.kfb.or.kr)
참고 자료 · 작성 기준일 2026년 10월 12일
- 글로벌이코노믹 – 시중·인터넷은행 정기예금 금리 인상 및 5대 은행 정기예금 잔액 보도 (2026년 10월 10일)
- 매일신문 – 은행권 예금 금리 인상 경쟁, 은행별 인상 일자·금리 보도 (2026년 10월 11일)
- SBS Biz – 우리은행 WON플러스예금 금리 인상 보도 (2026년 10월 10일)
- 한국금융신문 – 주간 은행 예금금리 정리 (2026년 10월 8일)
※ 내용은 바뀔 수 있으니 공식 안내를 확인하세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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